프랑스 니스 여행 준비 및 여행지 추천, 니스 근교 여행지까지!

프랑스 니스(Nice)

2021년 7월 27일 유네스코에서 프랑스 해안 도시인 니스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예전부터 니스의 맑고 푸른 바다를 직접 보고 싶어 꼭 여행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도시인데 유네스코가 인정한 도시가 되니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니스 여행 전 니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니스 여행 준비

프랑스는 현재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입국 가능한 나라입니다. 프랑스에 도착해서도, 한국에 돌아와서도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프랑스 니스의 날씨를 보면 7~8월은 대한민국 여름과 비슷한 날씨입니다. 최고온도는 약 31도, 최저온도는 약 22도로 여름의 날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월은 최고온도 16도, 최저온도 4도로 니스의 겨울은 따뜻하고 포근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니스하면 떠오르는 것이 해변인 만큼 여행 하기 좋은 계절은 4월~10월입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니스까지 직항 비행기는 운영하지 않으며 환승해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비행기 또는 기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파리 여행과 함께 계획하기 좋습니다. 파리에서 니스까지 비행기로는 약 1시간 반, 기차(TGV)를 이용하면 약 5시간 반 소요됩니다.

 

니스 여행지 추천

1. 니스 구시가지(Old Twon)

니스는 기차역을 중심으로 구시가지, 신시가지로 나뉘어집니다. 구시가지는 좁고 복잡한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여러 가게를 구경하고 로세티 광장 근처 생트레파라트 성당을 구경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니스 구시가지 쪽의 살레야 꽃 시장(Marché aux Fleurs Cours Saleya)도 유명한데 꽃뿐만 아니라 과일, 소세지와 같은 식료품,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습니다.

 

2. 마티스 미술관(Musée Matisse)

20세기 야수파의 창시자인 화가 마티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입니다. 마티스의 작품 약 450점이 전시되어 있어 마티스의 생애와 작품을 감성하기에 충분한 공간입니다. 니스 시내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방문해야합니다. 입장료는 10유로입니다.

 

3. 샤갈 미술관(Musée national Marc Chagall)

러시아 출신의 마르크 샤갈의 후반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입니다. 샤갈의 86번째 생일인 1973년, 니스에서 샤갈미술관을 개관했습니다. 살아 있는 예술가 중 국립 미술관으로 만든 건 최초라서 의미가 있는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종교적인 색이 강한 작품들이 많아 성경을 잘 아시는 분들은 흥미롭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갈의 스테인글라스 창도 미술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이 열리는 경우 입장료는 성인 10유로이며 특별전이 없다면 성인 8유로로 샤갈 미술관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첫번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니스 성, 캐슬 힐(Castle Hill of Nice)

니스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니스 최고의 전망대는 캐슬 힐입니다.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니스 시내를 360도 전부 감상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니스의 푸른 해변과 구시가지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5. 니스 해변, 영국인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

18세기 영국 귀족들이 휴양지로 자주 찾았던 곳 중 하나가 니스입니다. 니스 해변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할 때 영국인이 많은 돈을 기부하여 영국인산책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해변의 길이가 약 4~5km 정도로 완만한 타원형 곡선 형태로 조성되어있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와 자갈의 조화가 멋진 해변인만큼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니스 근교 여행

1. 생 폴 드 방스(Saint-Paul de Vence)

니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생폴드방스는 니스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샤갈의 마을로 유명한 남프랑스의 예술가 마을입니다. 니스에서 400번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1.5유로이고 현금으로 결제해야합니다. 생폴드방스는 중세 시대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시가 크지 않아서 하루만에 구경하고 니스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에즈(Eze)

니스에서 에즈까지 차로 30~40분 소요됩니다. 82번 버스를 탑승해서 방문할 수도 있어 니스 여행 중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입니다. 에즈는 해발 427m에 위치해있고 가는 길이 매우 꼬불꼬불하기 때문에 운전해서 에즈를 방문한다면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독수리의 둥지로 불리는 에즈는 지중해의 깎여진 절벽의 경계에 위치해서 중세 지중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3시간이면 도시를 다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모나코와 함께 세트로 여행하기도 합니다.

 

3. 모나코(Monaco)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는 니스에서 기차나 버스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바티칸 시국입니다) 니스에서 모나코까지 왕복 기차표는 16.8유로이고 15분 정도면 도착할 정도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매년 5월 모나코에서는 F-1 자동차 경주가 열리고 모나코 항구에는 고급 요트가 가득합니다. (아이언맨2의 명장면이 모나코 서킷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모나코는 몬테카를로 카지노가 유명합니다. 카지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7유로를 지불하고 입장권을 구매해야합니다. 모나코도 생 폴 드 방스, 에즈와 같이 크기가 크지 않아서 두세시간이면 전부 구경할 수 있습니다.